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 꾸려…“선거제 농단”

등록 2023-09-07 17:25수정 2023-09-07 19:42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조사실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조사실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팀장은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 부장검사다. 반부패수사3부 소속 검사를 중심으로 선거와 명예훼손 사건 수사 전문성을 갖춘 검사 10여명이 특별수사팀에 배치됐다.

이어 서울중앙지검은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유력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유사한 내용의 허위 보도와 관련 고발 등이 이어져 민의를 왜곡하는 시도가 있었다”며 “헌법상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농단한 중대사건에 대하여 신속 엄정하게 수사하여 전모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신학림 전 위원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신 전 위원에게 책값 명목으로 1억6500만원을 주고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 대장동 관련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기획했다고 보고 있다. 신 전 위원과 김씨 대화가 담긴 기사는 20대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6일 보도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 전 위원의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타파와 문화방송(MBC) 기자 6명을 형법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울엄니 만나러 가요 굳바이” 김수미 직접 쓴 유서곡 1.

“울엄니 만나러 가요 굳바이” 김수미 직접 쓴 유서곡

‘친윤의 한동훈 낙마 프로젝트’ 유포자 5명 검찰 송치 2.

‘친윤의 한동훈 낙마 프로젝트’ 유포자 5명 검찰 송치

‘연결된 우리는 강하다’…보랏빛 물든 이태원 2주기 추모광장 3.

‘연결된 우리는 강하다’…보랏빛 물든 이태원 2주기 추모광장

“부끄러움 감당 못 해“…‘안창호 인권위’ 못 견디고 사무총장 사임 4.

“부끄러움 감당 못 해“…‘안창호 인권위’ 못 견디고 사무총장 사임

국민에 ‘속임수 브리핑’…이런 검찰에 수사·기소권? [논썰] 5.

국민에 ‘속임수 브리핑’…이런 검찰에 수사·기소권? [논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