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19일 충남 공주시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 계곡에 수많은 피서객이 찾아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20일 낮 최고기온 33도의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레(21일)까지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19일 예보했다. 2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2도, 춘천 32도, 강릉 28도, 청주 33도, 대전 32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대구 33도, 상주 32도, 부산 31도, 제주 32도 등이다.
기상청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시민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새벽(자정∼오전 6시)과 오후(정오∼오후 9시)에는 곳곳에서 소나기가 예상된다. 이날 새벽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5∼40밀리미터, 강원내륙·산지 5∼60밀리미터, 충북 5∼60밀리미터, 대전·세종·충남내륙 5∼40밀리미터, 전북내륙·전남동부 5∼60밀리미터, 광주·전남서부 5∼40밀리미터, 대구·경북·경남내륙 5∼60밀리미터 등이다. 전라동북내륙과 경북서부내륙·경남서부내륙에는 8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후 경기 동부, 전라동부내륙, 제주도에는 5∼40밀리미터의 비가 추가로 예보돼 있다. 강원내륙·산지, 충북, 대구·경북, 부산·울산 경남은 5∼60밀리미터, 경북내륙·경남서부내륙에는 80밀리미터 이상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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