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 수집통에서 영아 주검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2일 새벽 3시20분께 남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에서 아기의 주검을 발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3시께 쓰레기를 수거하던 환경미화원이 쓰레기통 속에서 아기 주검을 발견해 신고했다. 아기는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환경미화원이 쓰레기를 수거하기 전에 누군가 쓰레기 수거장에 아기를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주검이 발견된 현장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분석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또 아기의 사인과 연령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