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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장연은 서울시 적군이 아니다” 지하철에서 외치다 [포토]

등록 2023-03-23 16:09수정 2023-03-23 16:25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열린 ‘서울 420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투쟁 선포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열린 ‘서울 420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투쟁 선포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3일 2개월여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오전 8시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대화 촉구 서울시청 1호선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 진행 입장발표’ 기자회견 열고 탑승을 시도했다. 지하철 보안관과 경찰의 저지로 탑승에는 실패했다.

이들은 오전 11시 ‘서울 420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다시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탑승하지 못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서울시는 장애인과 장애인단체 갈라치기를 멈추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화 의지를 밝힌다면 지하철 1호선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유보하고 대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탑승시위 참가자들은 “모든 장애인도 똑같은 사람”이라며 호소했다.

전장연은 서울시의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와 자립생활주택 조사, 맞춤형 공공일자리 수행기관 현장 조사 등을 ‘표적조사'라고 항의하면서 수급자 일제조사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활동가들은 오후 2시에 다시 결의대회를 열고 탑승을 시도했다. 박 대표는 “오세훈 시장이 대화하지 않으면 시청역 승강장에서 1박 2일 노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참석자가 하차하는 시민들을 향해 ‘모든 장애인도 똑같은 시민이다’ 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한 참석자가 하차하는 시민들을 향해 ‘모든 장애인도 똑같은 시민이다’ 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한 참가자가 지하철 벽면에 ‘유엔(UN) 장애인 권리협약 준수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붙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한 참가자가 지하철 벽면에 ‘유엔(UN) 장애인 권리협약 준수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붙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한 참가자가 ‘전장연은 서울시 적군이 아니다’ 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신소영 기자
한 참가자가 ‘전장연은 서울시 적군이 아니다’ 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신소영 기자

경찰과 지하철 보완관들이 전장연 활동가들의 지하철 탑승을 막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과 지하철 보완관들이 전장연 활동가들의 지하철 탑승을 막고 있다. 연합뉴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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