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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구속기로 놓인 김만배…‘대장동 수익 은닉’ 영장실질심사 출석

등록 2023-02-17 11:01수정 2023-02-17 11:16

대장동팀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1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팀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1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김씨는 17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하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기자들이 김씨에게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인정하는가’, ‘50억 클럽에 로비할 의도로 돈을 숨겼는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쪽에 보내려 한 돈도 있는가’라고 물었으나 김씨는 답을 하지 않고 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지난 14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씨가 2021년 10월~2022년 11월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340여억원을 수표로 인출해 차명 오피스텔 등에 은닉했다고 보고 있다. 2021년 9월 지인에게 김씨가 대장동 사건 증거가 저장된 휴대전화를 불태우라고 지시한 것으로도 의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법원의 김씨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명령에 집행에 대비해 142억원 상당 수표를 은닉하게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구속기한이 만료돼 석방됐다. 김씨 재산 은닉 의혹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측근들이 체포되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14일 기자들을 만나 “향후 (50억 클럽) 로비 의혹 등 실체 진실 규명에 좀 더 다가가기 위한 수사의 일환”이라고 김씨 구속영장 청구 사유를 밝힌 바 있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은 저녁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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