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경찰, 혼성기동대 시범운영 전국 확대…“현장 대응 빨라져”

등록 2023-01-27 11:50수정 2023-01-27 11:53

전국 시·도경찰청서 혼성기동대 15개 운용
지난해 8월 충청북도 충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0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지난해 8월 충청북도 충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0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경찰이 다음 달부터 남녀가 함께 배치되는 혼성기동대 시범운영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경찰청은 27일 “이번 상반기 정기인사 때 혼성 경찰관기동대를 종전 1개에서 15개로 확대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경남경찰청에서 혼성기동대를 시범운영했는데, 현장대응역량 강화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판단함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다음 달부터 여성경찰관 기동대와 제대를 별도로 운용하던 서울·부산·대구·광주·경기남부·경기북부·세종 등 6개 경찰청에 혼성기동대가 확대된다. 서울청에 8개, 나머지 시도청엔 각각 1개씩 운용할 계획이다. 확대편성되는 혼성기동대에서는 남녀경찰관 구분 없이 같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혼성기동대 확대로 여성기동대원도 철야근무·심야긴급동원에 투입되면서, 육아공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만들었다. 성별에 관계없이 12살 이하 자녀를 둔 기동대원은 심야긴급출동이나 다른 시·도 지원근무에서 제외하거나, 대형 민간돌봄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돌봄도우미가 연계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경남경찰청에서 혼성기동대를 시범운영했다. 지난해 8월 남성경찰관 3개 제대로 이뤄진 2기동대에 여성경찰관 1개 제대를 추가했고, 지난해 11월 말부터는 2기동대 전체 팀(16개팀)에 여성기동대원을 1∼2명씩 나눠서 배치했다.

경찰은 시범운영 결과, 집회 등 현장에서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민생치안 지원 업무에서도 임무수행 범위가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여성 경찰을 각 팀마다 분산 배치했을 경우엔 “남녀기동대원 간 소통이 더욱 원활해져 결속력이 강화되고, 남녀기동대원을 구분하지 않고 소속 제대장이 통합해 지휘함에 따라 지휘체계가 일원화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봤다.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남성경찰관 중심으로 구성·운영되며 여성경찰관의 임무가 다소 제한적인 기동대에 변화를 주기로 한 것이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단독] 공수처, 윤석열이 뭉갠 검사 3명 이어 4명 신규 임명 요청 1.

[단독] 공수처, 윤석열이 뭉갠 검사 3명 이어 4명 신규 임명 요청

12·3 내란 여전히 남은 질문들…‘파면 후 윤석열’까지 닿을까 2.

12·3 내란 여전히 남은 질문들…‘파면 후 윤석열’까지 닿을까

문형배 “블로그 원문 읽어보시죠”…국힘 색깔론 정면반박 3.

문형배 “블로그 원문 읽어보시죠”…국힘 색깔론 정면반박

큰돈 안 드는 걷기도 고소득층이 열심…더 커진 ‘운동 빈부격차’ 4.

큰돈 안 드는 걷기도 고소득층이 열심…더 커진 ‘운동 빈부격차’

[단독] “윤석열, 계엄 직전 ‘와이프도 몰라…화낼 것’ 언급” 5.

[단독] “윤석열, 계엄 직전 ‘와이프도 몰라…화낼 것’ 언급”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