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북한 선원 북송’ 서훈 전 원장 이틀째 조사 12시간여 진행

등록 2022-12-27 10:06수정 2022-12-27 10:28

서 전 원장, 모든 혐의 부인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발생한 북한 선원 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연이틀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27일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서 전 원장을 불러 조사에 나섰다. 서 전 원장은 전 정권을 겨냥한 또 다른 공안 사건인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지난 9일 구속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전날인 26일 선원 북송 사건과 관련해 서 전 원장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전날 조사에서 서 전 원장을 상대로 당시 합동 조사 진행 경위를 집중적으로 물었고, 서 전 원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밤10시30분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서 전 원장은 2019년 11월 동료 16명을 살해한 북한 선원 2명에 대한 국정원 합동조사를 조기에 종료시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19년 11월2일 북한 선원이 우리 군에 나포된 뒤, 같은달 4일 진행된 청와대 대책회의에서 북송 결정이 이뤄졌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이 합동조사를 조기에 종료하고, 통일부에 ‘강제수사 필요’ ‘귀순’ 등 표현을 뺀 채 ‘대공 혐의점 없음’ 결론을 내린 보고서를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 전 실장 조사에 나선 검찰은 추후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에 나서는 등 윗선 관여 의혹을 본격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지난 7월부터 수사에 나선 검찰은 김준환 전 국정원 3차장, 김유근 전 국가안보실 1차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이재명 1심 ‘의원직 상실형’…법원 “민의 왜곡 위험성, 죄책 무겁다” 1.

이재명 1심 ‘의원직 상실형’…법원 “민의 왜곡 위험성, 죄책 무겁다”

[영상] 윤 ‘부적절 골프 의혹’ 골프장 직원 신상, 경찰 ‘영장 없이 사찰’ 논란 2.

[영상] 윤 ‘부적절 골프 의혹’ 골프장 직원 신상, 경찰 ‘영장 없이 사찰’ 논란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징역 1년에 집유 2년...의원직 상실형 3.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징역 1년에 집유 2년...의원직 상실형

이재명 선고 나오자 지지자 기절하기도…구급대도 출동 4.

이재명 선고 나오자 지지자 기절하기도…구급대도 출동

찬성 272명 vs 반대 이준석…‘딥페이크 위장수사 확대’ 국회 표결 5.

찬성 272명 vs 반대 이준석…‘딥페이크 위장수사 확대’ 국회 표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