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부 지역에 저녁 6시에 발효되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12일 낮 4시30분 “13일 아침 9시까지 전남 거문도·초도에 20~60mm 수준의 비가 오겠다”며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제주 산지에도 이날 오후 1시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한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후 경기(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인천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표하고 서해 중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를 발표했다.
일요일인 13일부터 동해안엔 너울이 유입되며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올 거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는 등 피해가 없도록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해안 저지대 침수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