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Covery]음식 논쟁
홍차에 우유? 우유에 홍차?…베이컨, 바삭파vs촉촉파
홍차에 우유? 우유에 홍차?…베이컨, 바삭파vs촉촉파
THISCovery 팀이 대화 소재로 잘못 꺼냈다가 서로 얼굴도 안 보게 된다는 해외 음식 논쟁을 알아봤습니다. 우선 영국의 밀크티 논쟁입니다. 뜨거운 물에 홍차 티백을 먼저 우려낸 뒤 우유를 넣어야 진한 밀크티가 된다는 물파와 물 없이 뜨거운 우유에만 바로 홍차 티백을 우려내어야 진한 밀크티를 즐길 수 있다는 우유파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다음은 베이컨 굽기 논쟁. 바삭파는 베이컨을 과자처럼 바삭하게 구워야 계란, 치즈 등 다른 재료와 만나 식감과 고소함이 배가 된다고 주장하지만, 촉촉파는 살짝 익혀야 훈연된 베이컨의 풍미를 최대한 음미할 수 있다고 반박합니다. 마지막은 시리얼입니다. 각 시리얼이 갖고 있는 본연의 맛을 유지하려면 우유를 붓자마자 바삭한 상태에서 바로 떠먹어야 한다는 바삭파와 과자와의 차별성을 확보하려면 시리얼에 우유가 충분히 녹아들어 눅눅하게 먹어야 한다는 눅눅파가 있습니다.
붕어빵과 순대, 떡볶이를 둘러싼 한국판 음식 논쟁도 준비했으니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제작진
CG|문석진
촬영|장승호
취재·구성|김정필 오유민
연출·편집|위준영 도규만 김도성
조연출|박지수
내레이션|위준영
출연|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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