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꼭 다시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게요. 미안합니다.”
“학생증 너무 예쁘게 잘 나왔더라고 보고 가면 좋았을걸. 너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완전 제니처럼 나왔어!! 학교 애들도 너 엄청 그리워해… 너가 금방이라도 다시 웃으면서 와 줄 것 같아.”
“OOO 뭐 이렇게 갑자기 가 버리냐. 인사도 못 하고 마냥 내일 아니라는 생각으로 넘겼는데 너는 그때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지 상상도 안된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항상 밝고 에너지 넘치던 너였는데 이렇게 가버리니까 내가 너무 속상하다.”
“우리 OO 한테 네일도 받아야 하고, 마라탕도 먹어야 하고, 코엑스도 또 가야 하는데 ㅎㅎ 너를 이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마음 아프다.”
“셋이 다닌 지 어느덧 5년이네. 더 오래 볼 줄 알았고 계속 옆에 있을 줄 알았어. 금요일인가 목요일에 카페에 너 보러갈껄…미안해. 다들 슬퍼하고 있으니까 너무 상심하면서 가지 말고 후련하게 좋은 곳으로 가. 항상 밝고 엉뚱한 발상으로 웃게 해 줘서 고맙고 아직도 실감이 안 나. 멀리 여행 갔다고 생각하면 편해질까? 그건 또 아닌 것 같으니까 그냥 계속 생각하고 기억할게.”
이슈이태원 참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