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머내마을영화제 홍보위원 주호민 웹툰작가. 예술플랫폼꿈지락협동조합 제공
마을주민 100명이 직접 진행하는 국내 보기드문 영화제인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머내마을영화제’가 9월 2~4일 열린다.
5회째인 올해는 ‘그대, 지금 괜찮나요?’를 주제로 동천동을 비롯 고기동, 풍덕천동까지 아울러 20여개 섹션 4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으로 <말임씨를 부탁해>, <니얼굴>, <너에게 가는 길> 등 노인·장애인·성소수자·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선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째 등 갖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친 주민들에게 안부를 묻고 위로를 전하며, 나아가 희망의 이유를 제시해 새로운 일상을 꿈꾸고자 한다”는 취지를 내건 집행위원회는 각 섹션마다 서로에게 보내는 위로의 글을 적는 게시판을 설치해 폐막제에서 나눌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마을감독들이 제작한 단편 섹션이 늘어났다. 지역청년들의 영화제작을 지원하는 ‘청년감독 특별상영전’은 현직 감독의 멘토링을 거쳐 상영작을 선정했으며, 인천·군산 지역의 청년감독들도 참여했다. 4회째인 ‘나도감독 마을영상전’에는 주민 16명이 데뷔한다. 또 처음으로 ‘초청섹션’을 마련해 용인시 장애인인권영화제와 함께 ‘장애인 지금 괜찮나요?’ 주제로 진행한다.
정진영 배우, 배철수 방송인, 류승룡 배우 등 매회 화제를 모은 홍보위원에는 천만 흥행영화 <신과 함께> 원작가인 주호민 웹툰작가가 나섰다. 그는 최근 방송을 통해 발달장애를 지닌 첫 아들의 육아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용인 동천동 주민 #신과함께 #주호민작가 홍보..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공동집행위원장은 권칠인 영화감독·이선경 예술플랫폼꿈지락협동조합 대표·정경자 동천마을네트워크 대표가 맡았다. 용인시·용인문화재단·경기도·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영상위원회·경기시청자미디어재단이 후원한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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