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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만 5세 초등 취학 철회를…” 누구를 위해 입학 연령 낮추나

등록 2022-08-01 17:25수정 2022-08-01 17:35

36개 교육·학부모 단체, 만 5살 입학 연령 하향 추진 반대 집회
‘일방적인 학제개편’ 반대
2~5일 릴레이 기자회견 및 집회 예정
‘만5세 유아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회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어 ‘영유아 발달권을 침해하고 경쟁교육 부추기는 만5세 유아 초등취학 학제개판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만5세 유아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회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어 ‘영유아 발달권을 침해하고 경쟁교육 부추기는 만5세 유아 초등취학 학제개판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교육 관련 시민단체와 학부모 단체들이 초등학교 입학 나이를 만 5살로 낮추는 교육부의 학제개편 추진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만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를 결성한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교사노동조합연맹,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 전국유아특수교사연합회 등 교육 관련 시민단체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학부모 단체를 포함한 36개 단체는 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어,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만 5살 입학 연령 하향 추진 계획은 ‘일방적인 학제개편’이라고 주장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만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회원들이 교육부 학제 개편 추진에 반대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있다. 김명진 기자
‘만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회원들이 교육부 학제 개편 추진에 반대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있다. 김명진 기자

‘만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회원이 교육부 학제 개편 추진에 반대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만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회원이 교육부 학제 개편 추진에 반대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발언에 나선 손혜숙 한국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협의회 회장(경인여대 유아교육학과 교수)은 교육부가 발표한 학제개편안에 대해 “만 5살 발달 특징을 무시한 잘못된 정책이며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권리와 요구를 박탈”하는 정책이라며, “만 5살을 정치적 실험 대상이나 희생양으로 요구하지 말라. 어느 아이도 정치적 실험 도구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학제개편을 하더라도 근본적인 교실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이고, 학생은 경제적 도구가 아니고 학교는 경제 해결 직업 양성소가 아니라는 게 손 교수의 설명이다.

초등학교 입학 나이를 만 5살로 낮추는 교육부 학제 개편 추진에 반발하는 손팻말을 든 한 참가자 옆으로 어린이가 지나가고 있다. 김혜윤 기자
초등학교 입학 나이를 만 5살로 낮추는 교육부 학제 개편 추진에 반발하는 손팻말을 든 한 참가자 옆으로 어린이가 지나가고 있다. 김혜윤 기자

이날 현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학제개편 철회하라’, ‘탁상공론 졸속행정 학제개편 반대’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유아발달 무시하는 조기취학 철회하라”, “교육현장 무시하는 교육부는 사과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2일부터 5일까지 각 참여 단체별로 릴레이 기자회견 및 집회를 하는 등 교육부가 발표한 학제개편안 저지를 위한 단체행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초등학교 입학 나이를 만 5살로 낮추는 교육부의 학제 개편 추진에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학제개편 철회하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받고 있다. 김명진 기자
초등학교 입학 나이를 만 5살로 낮추는 교육부의 학제 개편 추진에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학제개편 철회하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받고 있다. 김명진 기자

‘만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회원이 교육부 학제 개편 추진에 반대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있다. 김혜윤 기자
‘만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회원이 교육부 학제 개편 추진에 반대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있다. 김혜윤 기자

김명진 김혜윤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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