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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술자리 동석 뒤 숨진 손님과 종업원…강남 술집서 무슨 일이?

등록 2022-07-06 11:27수정 2022-07-06 15:26

사망한 손님 차량서 마약 의심물질 발견돼
경찰 “동석자와 주점 관계자 조사 중”

 사진 박미향 기자
 사진 박미향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섞인 술을 마신 뒤 종업원과 손님 등 2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새벽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20대 손님 남성 ㄱ씨와 30대 여성 종업원 ㄴ씨가 술을 나눠 마신 뒤 각각 다른 곳에서 사망한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마약류 의심물질에 의해 사망했다고 보고 동석자와 주점 관계자 등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아침 7시54분께 “(손님과 종업원 행동이 이상해)마약이 의심된다”는 유흥주점의 최초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과 출동했다. 당시 ㄴ씨는 경찰관의 마약류 시약검사를 강력히 거부해 병원이송 등의 후속 조처가 이뤄지지 못했다. 술자리를 마친 후 ㄴ씨는 자택으로 귀가했다. 그런데 자택에서 함께 있던 동료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ㄴ씨를 발견하고 오전 10시34분께 119에 신고했지만, 결국 ㄴ씨는 사망했다. 경찰은 의사 소견서에 따라 ㄴ씨가 10시20분께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ㄴ씨와 함께 술을 마신 ㄱ씨는 주점과 멀지 않은 인근 공원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ㄱ씨는 술자리를 마친 후 혼자 차량을 운전해 이동했다. 앞서 ㄱ씨가 교통사고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마약류 의심물질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한 ㄱ씨의 차량에서 마약류 의심물질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한 ㄱ씨가 ㄴ씨가 마신 술잔에 마약류 의심물질을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함께 술자리에 있던 손님들, 주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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