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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동훈, 유배지 법무연수원 증원 다섯자리에 ‘전 정권’ 검사들 보내

등록 2022-06-22 17:56수정 2022-08-10 14:34

법무부. 연합뉴스
법무부. 연합뉴스

22일 단행된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 정기 인사에선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됐던 검사장들이 한직 발령되는 좌천 인사가 되풀이됐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2022년 하반기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앞서 법무부는 검찰 내 유배지로 여겨지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 정원을 5명 늘렸는데, 증원된 다섯 자리에 전 정부에서 중용됐던 검사장 5명을 보냈다. 이들은 이달 27일 연구위원으로 부임한다.

연구위원으로 보직을 옮기는 검사장들은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 고경순 춘천지검장, 김양수 부산고검 차장검사다. 이 검사장은 지난달 한동훈 장관이 취임 직후 단행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고검 차장검사로 임명되면서, 파견형식으로 이미 연구위원직으로 근무 중인 상태다. 신 검사장은 대검 반부패강력수사부장, 이 검사장은 대검 형사부장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징계를 주도한 바 있다.

최성필 대검 과수부장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된 인물이다. 최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장 2차장검사를 맡은 뒤 대검 과수부장으로 승진했다. 최 검사장은 2차장검사 시절, 한동훈 장관이 연루된<채널에이(A)> 기자 강요미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 결재를 요청하는 수사팀에게 보완수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추미애 전 장관과 한양대 동문인 고경순 검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대검 공판송무부장을 맡는 등 주요 자리에 중용됐고, 윤 당시 총장 징계 국면에 추 당시 장관 편에 선 바 있다. 김양수 검사장은 동부지검 부장검사 시절 추 전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한 뒤 동부지검 차장으로 보임한 뒤 무혐의 처리로 사건을 지휘한 바 있다.

이번 인사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직은 아홉 자리 중 여덟자리가 채워졌다. 지난달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고검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 4명이 연구위원으로 발령 났는데,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정수 검사장 사표가 이날 수리되면서 연구위원 한 자리가 남게 됐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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