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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모란통일동산을 한반도 지켜온 겨레의 숨구멍으로”

등록 2022-06-16 21:36수정 2022-06-17 14:44

문익환·정경모·유원호 묘역 추모벽 제막
지난 6월11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문익환·정경모·유원호 선생 묘역에서 열린 ‘모란통일동산’ 추모벽 제막식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6월항쟁계승사업회 제공
지난 6월11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문익환·정경모·유원호 선생 묘역에서 열린 ‘모란통일동산’ 추모벽 제막식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6월항쟁계승사업회 제공
지난 6월11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문익환·정경모·유원호 선생 묘역에서 참가자들이 모란통일동산 추모벽을 제막하고 있다. 김경애 기자
지난 6월11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문익환·정경모·유원호 선생 묘역에서 참가자들이 모란통일동산 추모벽을 제막하고 있다. 김경애 기자
왼쪽부터 유원호·문익환·정경모 선생 묘역 뒤편으로 추모벽을 세워 모란통일동산 조성 작업이 마무리됐다. 김경애 기자
왼쪽부터 유원호·문익환·정경모 선생 묘역 뒤편으로 추모벽을 세워 모란통일동산 조성 작업이 마무리됐다. 김경애 기자
6월11일 모란통일동산 추모벽 제막식에서 민중 가수 김원중씨가 추모 공연을 하고 있다. 김경애 기자
6월11일 모란통일동산 추모벽 제막식에서 민중 가수 김원중씨가 추모 공연을 하고 있다. 김경애 기자
6월민주항쟁 35돌과 6·15남북정상회담 22돌을 기념해 4·2남북공동선언의 세 주역인 문익환·정경모·유원호 선생의 묘역을 단장한 ‘모란통일동산 추모벽 제막식’이 지난 11일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열렸다.

6월항쟁계승사업회의 주도로 시민 성금을 모아 조성한 추모벽 제막식에는 유족 대표들과 자유언론실천재단(이사장 이부영), 몽양여운형기념사업회(이사장 장영달), 늦봄문익환목사기념사업회(이사장 송경용) 등의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근 더불어한교회 목사(전 한국방송 이사장), 조성우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 등이 인사말을 했고, 광주에서 활동해온 민중 가수 김원중씨가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대표곡인 ‘직녀에게’를 비롯해 ‘그대 오르는 언덕’ 등을 불러 뜻을 기렸다.

이부영 묘역 추진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무리 신냉전의 태풍이, 국내의 역풍이 거세더라도 우리가 오늘 여기 세우는 세분 통일꾼의 모란통일동산은 우리들의 든든한 거점이자 아득한 세월 한반도에 깃들이고 살아온 겨레의 거센 숨결을 내뿜는 숨구멍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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