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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대선 당일 경비에 6만8천여명 투입…‘갑호비상’ 발령

등록 2022-03-07 10:49수정 2022-03-07 10:52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오는 9일 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에 경찰이 6만80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경비·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7일 경찰청 설명을 종합하면, 오는 9일 20대 대선 투·개표일 경비·안전 활동을 위한 경찰의 경비대상은 투표소와 개표소 등 모두 2만9706개소다. 경찰은 이들 투·개표소 경비를 위해 선거 당일 6만8786명의 경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투표 시작 새벽 6시부터 개표 종료 시점까지 최고 단계인 ‘갑호 비상’ 근무를 발령한다. 비상근무 갑호가 발령되면 지휘관과 참모는 정착 근무(사무실·현장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연가가 중지돼 가용경력 100%까지 동원될 수 있다.

경찰은 투표소와 경찰관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매시간 112 연계순찰 및 신속대응팀 출동대기 등을 통해 우발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확진자 투표 시간대에는 매시간 1회에서 2회로 연계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투표함 회송을 위해서는 노선별 무장경찰관 2명을 지원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합동해 회송할 예정이다. 교통취약지역은 경찰이 별도로 에스코트한다.

개표소는 관할 경찰서장이 현장 지휘하며 경력 운용 및 현장 상황을 관리한다. 개표소 내부와 울타리 안팎 등으로 경력이 촘촘히 배치될 예정이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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