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직원 2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사진은 24일 오전 보건복지부 들머리 모습. 세종/연합뉴스
코로나19 컨트롤타워인 보건복지부 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24명으로, 복지부는 재택근무 및 비대면회의 등 비상 조치에 들어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4일 10시 기준으로 복지부 안에서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비상조치로 전직원의 30% 이상을 재택근무에 배정하는 등 재택근무 체계로 전환했다”며 “대면회의 행사는 연기하거나 최소화하는 쪽으로 업무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중동 출장 직원이 감염 경로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중동에 출장을 갔던 복지부 직원들은 모두 입국 후 격리 상태라서 출근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 경로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역학조사 시작 단계라서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