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학생 학내서 외부접촉 피해
호서대 연극과 김대현 지도교수는 "지하철 결혼식은 연극이 맞다"며 "관련 학생들도 충격이 커 더 이상 사태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하철 결혼식 연극에 참여한 6명의 학생들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의외의 사태에 커다란 정신적 충격에 빠졌다"며 "해당 학생들을 위해 더 이상의 언론노출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소외받고 가난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결혼식'을 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지하철 연극을 기획했다는 모 언론사 보도가 맞다면서 "시간적인 제한과 분위기 때문에 연극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한 학생들의 순순함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학교측과 협의를 한 뒤 기자회견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학생 6명은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호서대학 안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명 기자 lwm123@yna.co.kr (천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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