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S] 법정에 선 양승태 사법부
종착역 앞둔 법관 탄핵 재판
종착역 앞둔 법관 탄핵 재판

임성근 전 부장판사가 지난 6월 자신의 탄핵소추 사건 첫 변론기일에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단체-언론 반발 우려된다며
양형이유 내용에 “톤 다운” 지시
2심 무죄에도 “재판 관여는 맞다” ♣H4s헌재 판단에 쏠리는 눈 임 전 판사는 지난 8월12일 형사재판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다만 “위헌적 행위라고까지는 아니한다”면서도 재판 관여는 맞다고 재차 확인했다. 임 전 판사 행위가 위헌이라고 못박은 1심이 탄핵소추의 결정적 근거가 된데다가 헌재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결국 헌재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 쪽 대리인단 최후변론이다. “(임 전 판사는) 입법 공백에 기댄 형사 무죄 판결을 전가의 보도인 양 휘두르며 헌법의 공백까지 요구합니다. 제2, 제3의 임성근 판사에게 헌법과 법률에 따른 재판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만들어주십시오.” 헌재의 최종 판단만이 남았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2019년 3월11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첫 재판 이후 여전히 진행 중인 ‘사법농단 재판’을 법정 르포 형식으로 중계해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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