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5·18 민주묘지관리소 제14대 관리소장에 김범태 전 한국투명성기구 광주전남본부 상임대표가 12일 부임했다.
국가보훈처는 1980년 5·18 민중항쟁 때 시민 협상대표로 참여한 5·18 유공자인 김 전 대표를 최근 개방형 임기제(서기관)로 임용해 이날 발령을 냈다.
김 소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조선대에서 정치학 박사, 호남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조선대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그는 “5·18 민주유공자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아름답고 열린 국립묘지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