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새 총장에 이광형(67) 바이오및뇌공학과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카이스트 이사회는 18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어 제17대 총장으로 이 명예교수를 뽑았다고 발표했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각각 산업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프랑스 응용과학원(INSA) 리옹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현재 바이오및뇌공학과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산업 초빙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1990년대 전산학과 교수 시절 그는 김정주(넥슨)·김영달(아이디스)·신승우(네오위즈)·김준환(올라웍스) 등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을 배출해 ‘카이스트 벤처 창업 대부’로 불린다.
이 총장 내정자는 미국 스탠포드연구소 및 일본 도쿄대 공대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퍼지지능시스템학회장, 한국생물정보학회장, 미래학회장, 국회사무처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 미국 전기전자학회 산하 인공지능학회(IEEE) 한국분과 의장, 국회 국가미래전략최고위과정 책임교수로 활동했다.
이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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