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통일이 필요한가요?…“불필요” 학생 응답 지난해 24%로 늘어

등록 2021-02-09 09:02수정 2021-02-09 09:08

2020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3년간 ’불필요’ 응답 꾸준히 늘어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초·중·고 학생의 비율이 최근 3년 사이 계속 증가하여 2020년에는 24.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육부와 통일부가 발표한 ‘2020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전국 초·중·고 학생 7만3851명(670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체의 24.2%가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최근 4년 사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019년 55.5%로 줄어든 것을 제외하면 62~63%에서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2018년 13.7%, 2019년 19.4%, 2020년 24.2%로 해마다 커지고 있는 추세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남북 간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해’(28.4%),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25.5%) 등이 주로 꼽혔고, 통일이 불필요한 이유로는 ‘통일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27.6%), ‘통일 이후 생겨날 사회적 문제’(23%), ‘남북간 정치제도의 차이’(19.1%) 등의 차례였다.

‘북한은 우리에게 어떤 대상이냐’ 질문에는 ‘협력할 대상’이란 응답이 54.7%, ‘경계할 대상’이란 응답이 24.2%로 나타났다. 남북관계가 ‘평화롭다’는 응답은 17.6%였는데, 이는 2018년 36.6% 이후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반면 ‘평화롭지 않다’는 응답은 2018년 15.5%를 나타냈으나 2020년에는 35.2%로 늘었다. ‘남북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다면 통일은 필요없다’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가 54.5%, ‘비동의’가 34.7%로 나타났다.

통일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변하지 않는 북한 체제’(31.9%)과 ‘미사일, 핵무기 등 북한의 군사적 위협’(27.6%)이 가장 많이 꼽혔는데, 이 항목들은 앞선 2년 동안에 견줘 지난해 응답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속보] ‘내란 중요임무 종사’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청장 구속 1.

[속보] ‘내란 중요임무 종사’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청장 구속

여인형, 그날 밤 대통령 경호 전문부대 국회 투입하려 했다 2.

여인형, 그날 밤 대통령 경호 전문부대 국회 투입하려 했다

아이유 “언 손 따뜻하길” 탄핵 집회에 국밥·핫팩 쏜다 3.

아이유 “언 손 따뜻하길” 탄핵 집회에 국밥·핫팩 쏜다

“탄핵, 그리고 다음 채우려”…국회 표결 전야 15만명 여의도로 4.

“탄핵, 그리고 다음 채우려”…국회 표결 전야 15만명 여의도로

윤석열 가짜 출근, 경찰이 망봐줬다…은어는 “위장제대” 5.

윤석열 가짜 출근, 경찰이 망봐줬다…은어는 “위장제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