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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 초등학교, 2학기에도 코로나 유행하면 ‘교외체험학습’ 30%로 확대

등록 2021-02-04 11:24수정 2021-02-04 11:28

전체 수업일수의 20%에서 30%로
일러스트 권도윤, 연합뉴스
일러스트 권도윤, 연합뉴스

올해 2학기가 되어도 코로나19 유행이 가라앉지 않으면, 서울 지역 초등학교에서는 전체 수업일수의 30%까지 교외체험학습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4일 서울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1학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초등학교 교외체험학습일을 전체 수업일수의 최대 20% 이하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애초 교외체험학습은 전체 수업일수의 10% 이하로 운영할 수 있었는데,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한시적으로 “20% 이하”로 확대한 바 있다. 또 “토요일·공휴일을 빼고 연속으로 10일 이내”로 허용한다는 규정도 한시적으로 없애, 연속 일수 제한 없이 교외체험학습을 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교외체험학습 사유에 ‘가정학습’을 허용한 교육부 조처와 맞물려, 꼭 학교에 나오지 않더라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

다만 올해 2학기에도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 또는 ‘경계’인 경우, “교외체험학습은 전체 수업일수의 30% 이하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가정학습 등을 좀 더 허용해주겠다는 것이다. 또 “학교장은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판단하여 (교외체험학습)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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