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고사 비중 대부분 2배 이상 늘어
정시모집 인원 줄이고 수시모집 늘리기로
‘수시모집 인원 확대와 대학별고사 비중 강화.’
26일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등 7개 대학이 발표한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의 방향은 이렇게 요약될 수 있다.
고려대=수시 1학기 선발 인원을 수시 2학기에 합산해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현행대로 학생부 30%와 대학별고사 70%를 반영한다. 정시모집에서도 현재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유지하기로 했다. 2006학년도 정시모집의 경우, 학생부 40%, 수능 50%, 대학별고사 10%를 반영한다. 모집시기별 선발 비율도 수시 40%, 정시 60%로 변화가 없다.
서강대=수시 2학기에 학생부와 면접으로만 선발하는 ‘학교생활 우수자 특별전형’을 신설한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이 50%에서 20%로 줄고, 현재 10%인 대학별고사의 반영비율은 20%로 늘어난다. 수능도 40%에서 60%로 반영비율이 늘어난다. 특목고 학생들을 위한 동일계 특별전형이 신설되며, 수시모집 선발비율이 현재 56%에서 66%로 늘어난다.
성균관대=수시 1학기 특기자전형을 수시 2-1(2학기 첫번째)에서 실시한다. 수시에서 동일계 특별전형을 확대하고 저소득층을 배려한 특별전형을 신설한다. 수시 2-2 전형과 특기자전형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이 확대된다. 정시모집에서는 현재 학생부 반영비율(40%)이 그대로 유지되고, 논술 반영비율이 3%(자연계는 0%)에서 인문·자연계 모두 10%로 늘어난다. 수시모집 선발비율이 50%에서 60%로 확대된다.
연세대=수시 2학기에 학생부를 80% 반영하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을 신설한다. 정시모집에서는 현재 47.9%(자연계는 50%)인 학생부 반영비율이 40%로 줄어들고, 대학별고사 반영비율은 4.2%(자연계는 0%)에서 인문·자연계 모두 10%로 늘어난다. 지금처럼 수시와 정시에서 각각 모집인원의 50%씩을 뽑는다.
이화여대=수시 1학기 일반우수자전형을 수시 2학기 성적우수자전형에 통합한다. 정시모집에서 현재 48%(자연계 50%)인 학생부와 수능의 반영비율을 각각 40%로 줄이는 대신, 대학별고사의 비중을 4%(자연계 0%)에서 20%로 늘린다. 수시모집 선발비율이 50%에서 60%로 늘어난다.
중앙대=수시 2학기 일반전형에 서류심사와 면접을 연계한 전형을 도입해, 서류·면접을 40%, 학생부를 60% 반영해 학생을 뽑는다. 정시모집에서 현재 27%(자연계 30%)인 학생부 반영비율이 40%로 늘어나고, 대학별고사 비율도 3%(자연계 0%)에서 20%로 대폭 확대된다. 수능 반영비율은 70%에서 40%로 축소된다. 수시모집 비율이 35%에서 50% 안팎으로 늘어난다.
한양대=수시모집에서 현재 10%인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을 늘린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을 현행대로 40%를 유지하되, 수능은 55%에서 50%로 줄인다. 대학별고사는 5%에서 10%로 확대된다. 수시모집 비율이 40%에서 50%로 늘어난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한양대=수시모집에서 현재 10%인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을 늘린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을 현행대로 40%를 유지하되, 수능은 55%에서 50%로 줄인다. 대학별고사는 5%에서 10%로 확대된다. 수시모집 비율이 40%에서 50%로 늘어난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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