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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 7개대 ‘수시 1학기 ’ 폐지

등록 2005-12-26 19:30수정 2005-12-26 22:37

연세·고려등 “2008학년부터 2학기 합쳐 선발”
2008 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서울 지역 7개 사립대학의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된다. 또 이들 대학은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반영 비율을 큰 폭으로 높이기로 했다.

고려·서강·성균관·연세·이화여·중앙·한양대 등 7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26일 이화여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08 학년도 대입 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수시 1학기 전형으로 인해 고교가 1학기 때부터 대학 진학에 매달리면서 교육이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수시 1학기 전형을 폐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지금도 수시 1학기 모집을 하지 않고 있다.

7개 대학들은 수시 1학기 모집 인원을 수시 2학기 전형에 합쳐 뽑기로 해 수시 모집 인원이 줄어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특히 고려대와 연세대를 뺀 5개 대학은 지금보다 수시 모집 인원을 더 늘리기로 했다.

한편, 고려대를 뺀 6개 대학은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나 수능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대학별 고사의 반영 비율을 2~7배 가량 높이기로 했다. 입학처장들은 “학생부의 신뢰가 제고되면 학생부 반영 비중을 점차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적 부풀리기가 심하거나 비교과 영역 기록이 부실한 학교의 경우 7개 대학이 공동으로 해당 고교에 개선을 요구하는 등 학생부가 충실하게 기록될 수 있도록 7개 대학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일선 고교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정명신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회장은 “고교 내신이 상대평가로 바뀌어 성적 부풀리기가 불가능해졌는데도 주요 대학들이 여전히 학교간 학력 차이와 변별력 부족 등을 이유로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높이는 것은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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