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과용도서 구분 수정 고시안 행정예고
사회·수학·과학 과목 국정에서 검정으로 변경
초등 1~2학년 전 과목과 국어·도덕은 국정 유지
사회·수학·과학 과목 국정에서 검정으로 변경
초등 1~2학년 전 과목과 국어·도덕은 국정 유지
초등학교 3~6학년 교과서 일부의 발행체제가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뀐다.
교육부는 30일 교육부 훈령인 ‘초등학교 교과용도서 구분’의 일부 수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고시안의 주요 내용은 초등학교 3~6학년 사회·수학·과학 과목의 교과용 도서(전체 65책)의 발행체제를 기존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오는 8월19일까지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8월말 고시안을 확정하면 발행체제가 검정으로 전환된다.
저작권이 정부에 있는 국정 교과서와 달리, 검정 교과서는 출판사와 집필진이 저작권을 갖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심사한다. 검정 교과서에 대한 심사와 선정 절차를 거친 뒤, 3~4학년 교과서는 2022학년도부터, 5~6학년 교과서는 2023학년도부터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교육부는 “교사의 수업 재구성과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과서 개발을 위해 검정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초등 1~2학년 전 과목과 국어, 도덕 등 기초·기본교육 관련 교과의 교과서는 현행 국정 발행체제를 유지한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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