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경제교육 창구
‘경제’는 수요·지출 곡선 등 칠판 위 그래프로만 존재하는 과목이 아니다. 돈이 오가는 흐름을 배우고 생활을 유지하게 하는, 그 어떤 교과보다 생활밀접형 실전 과목이다. 그런데 공교육 과정에서의 ‘경제’는 어려운 수식으로 가득해 아이들이 참 꺼리는 과목이다. 이런 ‘경제’를 보다 쉽게 접해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은행 경제교육 누리집(bokeducation.or.kr)에 방문해보자. ‘가, 나, 다’ 사전식으로 쉽게 검색해볼 수 있는 경제용어, 청소년을 위한 경제 애니메이션, 오늘의 경제지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누리집(edu.fss.or.kr)에서도 초·중·고등학생과 부모를 위한 생애주기별 경제교육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어디로 갈까요? 용돈탐험대’, ‘레벨업! 신용을 높여라’ 등 보드게임을 통한 경제교육은 물론 체험교육 자료, 용돈기입장 작성법 등 금융교육 이러닝 자료도 활용도가 높다.
아이들이 경제 현장에서 직접 활동해보는 체험형 경제교육도 있다. 한국와이더블유시에이연합회(이하 연합회)에서 지난해 10월27일 진행한 글로벌 경제교육 ‘청소년 세계지갑여행’은 ‘어서와~ 한국 돈은 처음이지?’라는 콘셉트로 미국, 일본, 이탈리아, 중국에서 여행 오는 가상의 외국 친구를 위해 학생 자신이 짠 1일 여행 계획을 수행했다. 여행 계획을 짜며 코엑스 아쿠아리움, 쇼핑몰 등 가격 정보를 조사한 뒤 자연스레 ‘물가’와 ‘환전’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홍현정 연합회 부장은 “아이들이 수입, 지출이라는 말은 알고 있다. 그런데 실제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모른다. 체험형 경제교육을 통해 소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상세한 계획을 짜보면서 ‘자연스레 와닿는 경제교육’이 이뤄진다”고 했다.
김지윤 기자 kimjy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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