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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립학교 2곳 시범 선정
5, 6학년 영·수 한해서 실시
내년부터 서울지역에서는 초등학교에서도 수준별 이동수업이 시범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학생의 수준에 맞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 시범학교 2곳을 선정해 5~6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두 과목에 한해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초등학교 수준별 이동수업은 일부 사립학교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공립학교에서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시교육청은 시범학교 운영 성과를 본 뒤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 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범 운영의 성과가 좋을 경우 2007년부터는 서울지역 전체 초등학교의 10%인 55곳에서, 2008년부터는 20%인 110곳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에 대한 학급 안에서의 수준별 수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학생들의 논술 기초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단계별 글쓰기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1~2학년은 바르게 읽기와 쓰기, 3~4학년은 전략적 독해 능력 향상, 5~6학년은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글씨와 문장 바르게 쓰기, 독서 습관 형성 및 다양한 독후활동 전개, 차시(시간)별·단원별 학습 결과 정리 글쓰기 등 ‘글쓰기 3대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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