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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2020년 대입 수시 선발 77.3%로 ‘역대 최고’

등록 2018-05-01 11:37수정 2018-05-01 22:21

전체 모집인원은 34만7900여명
서울 15개 주요대는 수능 확대
1일 2020학년도 대학입시 전형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1일 2020학년도 대학입시 전형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전체 모집 인원의 77.3%를 수시로 뽑는다. 다만 고려대·연세대 등 서울 주요 15개 대학은 수시를 줄이고 수능 위주 선발 비중을 소폭 늘렸다.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1일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0학년도 대학입시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모집인원은 2019년에 견줘 968명 줄어든 34만7866명이다. 이 가운데 77.3%(26만8766명)를 수시로 선발한다. 2019년 수시모집 인원보다 1.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수시모집은 1997년 처음 도입된 이래 꾸준히 증가해 2007학년도에 51.5%를 기록하며 정시모집 비율을 처음 앞질렀다. 2018년 70%를 넘어선 수시모집 비율은 그 이후에도 계속 상승해 2020학년도에 최고치를 찍게 됐다. 반면 정시모집 비중은 꾸준히 감소했다.

※ 표를 누르면 확대됩니다.

수시 비중이 늘면서 학생부 위주 전형(학생부 교과·학생부 종합)의 중요성도 계속 커지고 있다.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은 전년도 65.9%에서 1.2%포인트 늘어 67.1%(23만3230명)를 기록했다. 최근 ‘금수저 전형’이라는 비판을 받는 등 공정성 논란이 큰 학생부종합 전형(학종)의 모집인원도 8만5604명으로 지난해보다 0.2%p 늘었다.

반면, 서울지역 15개 주요대학은 수능전형 비율을 소폭 늘렸다. 이들 학교는 2019학년도에 25.1%(1만2895명)를 수능으로 선발했지만, 2020학년도엔 이를 27.5%(1만4261명)로 늘린다고 밝혔다. 학생부교과 전형과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줄였다. 줄어든 인원은 수능 전형으로 선발된다.

일부 대학의 수능전형 확대는 최근 교육부의 정시모집 확대 주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일 “수시모집의 비중이 지나치게 확대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심의 정시모집 비중이 과도하게 축소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 몇몇 대학에 (현재 고교 2년이 치르게 될) 내년 대입에서 정시 비중을 늘려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실제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지난 3월28~30일 경희대, 중앙대, 이화여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6개 대학에 직접 전화를 걸거나 면담해 “정시모집 비율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특성화고 학생 등을 위한 고른기회전형 모집도 2019학년도보다 2956명 늘었다. 지역인재의 대입 기회 확대를 위한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 역시 소폭 늘어 1만6127명 선발된다. 이날 발표된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은 고등학교와 각 지역 시·도교육청에서 책자로 확인할 수 있으며, 7월부터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 게재된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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