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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교육부, 내일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대책 내놓는다

등록 2017-11-19 14:34수정 2017-11-19 22:03

20일 수능연기 후속대책 추가 발표 포항 유·초·중·고 90% 20일부터 정상수업 남은 4일, 수험생들 ‘평소처럼’ 보내야
지난 18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포항지역 안정적 수능을 위한 간담회 및 전문가 회의’ 모습. 사진 교육부 제공.
지난 18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포항지역 안정적 수능을 위한 간담회 및 전문가 회의’ 모습. 사진 교육부 제공.
23일 치러질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나흘 앞두고 수험생들은 차분히 안정을 되찾아가는 가운데, 교육부는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 수험생들을 위한 시험장 대책을 20일 발표하기로 했다. 19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수능시험비상대책본부장)은 연기된 수능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세종 교육부 청사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경북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논의 내용에는 경북 포항의 수능 시험장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방안이 포함됐다. 이날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20일 포항 수험생들의 시험장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20일 발표 내용에는 현재 안전점검 중인 포항의 14곳 수능 시험장 운영 여부, 타 지역으로 시험장을 마련해 수험생을 이송할 경우 이동 대책,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의 유·초·중·고 학사운영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항의 유·초·중·고 242곳 중 임시휴업을 요청한 26곳을 제외하고 내일부터 정상 수업을 하기로 한 상태다.

시험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교육부는 시험지가 보관되고 있는 전국 85곳 시험지구에 지난주 모두 폐회로티브이(CCTV)를 설치했고 경찰 인력을 증원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연기된 수능이 무탈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교육부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22일 한 차례 더 실시하기로 했다. 그 사이 수험표가 분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재학생과 재수생의 수험표는 가급적 학교와 학원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포항을 제외한 지역의 수험생들은 이미 정해진 시험장에서 교실만 바뀐 채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연기된 대입 일정으로 술렁이던 전국의 수험생들도 주말을 보내며 차분한 분위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늘어난 수험 기간을 효과적으로 쓴다면 실전에 대비한 유용한 점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수험생들이 많이 찾는 입시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23일을 위한 마지막 당부’, ‘수험생들을 위한 마지막 응원글’처럼 수험생 심리 안정을 위한 동영상이 공유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시험이 미뤄지는 것이므로 늘어난 수험기간에 대해 원망하기 보다, 실전과 가장 흡사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하며 남은 기간을 평소처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관리’와 ‘멘탈 관리’다. 늘어난 기간 동안 새 문제집을 푸는 등 더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마음을 비워내고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을 재검토하면서 보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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