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교육]
선배가 말하는 D-50 준비할 것
“D-50일 기준으로 하루 4시간씩 공부하면 총 200시간입니다. 1시간에 영역별 10문제만 풀어도, 50일 동안 2000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이죠.”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1학년 안형준씨의 말이다. 수능 50여일 남은 이 시기는 시간관리 하며 문제를 풀어보고, 이를 기초로 수능 당일 시험장에 가져갈 노트 정리를 해보기 좋은 때다. 선배의 조언을 통해 D-50에 준비할 것들을 알아보자.
수능 시험 날 확보할 수 있는 쉬는 시간은 짧다. 그동안 공부했던 교과서와 참고서를 모두 가져간다고 그걸 다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가급적이면 오답 노트 및 개념정리 노트를 영역별 최대 2권 안팎으로 준비하면 좋다.
한 예로 국어는 ‘자주 틀리는 문법 수첩’을 만들어 수능 당일에 가져가 훑어보면 좋다. 안형준씨는 “휴대하기 쉬운 수첩을 하나 사서, 자주 틀리는 문법 문제를 한쪽에 하나씩 적는다”며 “매번 다르게 나오는 지문형 문제와는 달리, 문법은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어서 반복해서 보면 좋다. 국어 시험 보기 전 시간이 가장 많기 때문에 수첩을 통해 마무리하면 효율적”이라고 했다.
수학은 6월·9월 모의평가(모평) 등 기출 오답만 추려 노트에 적은 뒤 챙겨 가면 활용도가 높다. 안씨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강박적으로 고난도 문제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수능 날 볼 기출 오답부터 추리는 게 좋다”며 “3점, 4점짜리 문제 중 틀린 것과 풀이 과정을 꼼꼼히 적어두면 안정적인 등급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긴장감이 오가는 시험장 특유의 분위기에 적응해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안씨는 “고3 수험생들이 처음 치르는 수능인 만큼 ‘시험 당일 1교시’에 대한 압박감은 상당하다”며 “자기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평소 공부할 때 시간제한을 두거나, 시험장과 비슷한 분위기를 미리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수시 접수 끝나고 많이 해이한 분위기일 겁니다. 이런 때일수록 교실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마이 웨이’ 할 필요가 있어요. 빈틈없이 개념 다져 점수 올리기에는 50일도 충분한 시간입니다.”
김지윤 기자 kimjy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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