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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공공도서관…독서앱 등 활용해 ‘독서 시야’ 넓혀요

등록 2017-03-07 08:38수정 2020-02-29 13:44

[함께하는 교육] 책읽기 도와주는 다양한 프로그램
아이 독서 지도에 관심이 생겼다면 국립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자. 자녀가 집중력을 발휘해 혼자 책 읽는 시간도 의미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책을 빌리고 읽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아이에게 새로운 지적 자극이 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www.nlcy.go.kr)에서 도서관 일정부터 확인해보자. 정보서비스과 박재민 주무관은 “‘청소년 테마도서전’ 및 ‘해외 도서전’ 프로그램 기간을 틈틈이 체크해보라”며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자녀의 독서 눈높이를 키워줄 수 있다”고 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들이 발행 6개월 이내 신착도서 가운데 청소년 발달단계를 고려해 공감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하고 유아, 초등 저학년 및 고학년, 청소년으로 대상을 구분해 매달 책 내용과 함께 누리집에 공개하는 ‘사서 추천도서’ 항목도 학부모가 참고할 만하다. 누리집에서 한국 및 해외 아동·청소년문학상 역대 수상작 및 소장목록도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고, 개인 독서이력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독서통장’도 발급해준다. 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뒤 정리기계에 독서통장을 넣으면 아이가 읽은 책의 내용(읽은 날짜, 책 이름, 지은이, 주제명)이 출력돼 나온다.

중·고교 사서교사라면 도서관 청소년독서문화프로그램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도 참고할 만하다. 누리집에서 연도별 운영사례 및 추천도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두루 섭렵한 도서목록을 체계적이고 빠르게 정리·공유하고 싶다면 ‘독서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브래드’, ‘북플’, ‘산책’ 등의 독서관리 앱에서는 ‘읽고 싶은 책, 읽고 있는 책, 읽은 책’ 등 세 종류의 책장을 제공하고 독서 기간을 설정·관리할 수 있다. 책 읽는 취향이 비슷한 친구를 찾을 수 있고 관심 분야의 책을 추천받는 등 서평과 별점까지 남길 수 있어 독서 이력을 ‘스마트’하게 정리하게끔 도와준다. 김지윤 기자 kimjy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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