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교육] 쉽게 접하는 청소년 경제교육
최근 ‘금값 계란’ 관련 뉴스가 쏟아지면서 ‘계란이 왜 이렇게 비싸졌어요?’라고 묻는 학생이 많아졌다. 좁게는 식탁에 오르는 반찬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과 한국 경제 예측, 영국의 브렉시트 발표까지 우리 생활을 둘러싼 다양한 소식이 모두 경제와 관련되어 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20대의 금융이해력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회의 높은 교육열을 생각해보면 다소 의외의 결과다. 10대 때 제대로 된 경제교육 과정을 밟지 않은 탓이기도 하다.
경제는 생활밀접형 과목이다. 실제 삶 속에서 경제지식이 얼마나 유용한가를 체감해야 아이들도 흥미를 느낀다. 추상적 용어와 개념보다는 ‘경제는 내 생활’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각종 교구와 프로그램을 통해 10대를 위한 경제공부를 시작해보자.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누리집(edu.fss.or.kr)에 방문하면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과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경제교육 자료를 볼 수 있다. 방문교육 신청, 온라인 금융교육, 1사1교 금융교육을 비롯해 교재 신청 등이 가능하다.
특히 ‘어디로 갈까요? 용돈탐험대’, ‘모을까? 불릴까? 금융탐험대’, ‘레벨업! 신용을 높여라’ 등 보드게임을 통한 경제교육은 반응이 좋다. 문방구 물건 사기, 십자낱말퍼즐 등 게임을 응용한 체험교육 자료와 ‘계획적인 소비생활’, ‘현명하게 돈 모으기’, ‘용돈 관리는 용돈기입장으로’ 등 금융교육 이러닝 자료도 유용하다.
한국은행 경제교육 누리집(bokeducation.or.kr)에서는 사전식으로 찾아볼 수 있는 경제용어, 중·고등학생 경제 애니메이션, 오늘의 퀴즈와 경제지식 및 심리 게임 콘텐츠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주니어 어치브먼트 코리아 등 경제 관련 단체의 초·중·고등학생 대상 경제교육 및 찾아가는 금융교실, 주말 어린이 금융교실도 참고할 만하다.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에서는 학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주말 금융교실을 운영하며 화폐 발달 과정, 은행의 역할, 용돈 관리법 등의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모바일 앱을 통한 경제교육도 인기다. 한국와이더블유시에이연합회에서 진행하는 ‘씽크머니’ 프로그램은 휴대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구글플레이에서 ‘씽크머니’ 혹은 ‘Think Money’를 검색하면 학년별 교재 및 금융 게임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홍현정 부장은 “금융교육 기회가 부족한 도서산간 지역으로 ‘찾아가는 씽크머니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초·중·고교와 지역아동센터, 다문화센터 등 금융교육이 필요한 곳은 각 지역 회원 와이더블유시에이로 신청하면 된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kimjy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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