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수업은 5~7교시다. 초등학교보다 평균 1교시가 더 많다. 수업별 시간은 초등학교 40분이지만 중학교는 보통 여기서 5분이 늘어난 45분이다. 교과목 수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체육, 음악, 미술, 기술, 가정, 도덕으로 이루어진 필수과목과 한문, 컴퓨터, 환경,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이루어진 선택과목으로 나뉜다. 교과 내용도 훨씬 어려워진다. 문제풀이식 공부에 익숙해져 있다면 문제 하나하나를 어떤 과정으로 풀어야 하는지 과정에 집중한 공부를 해보는 게 중요하다.
중학교 성적은 성취평가제다. 이는 교과와 과목의 특성에 따라 성취수준을 A-B-C-D-E 등으로 구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성취도’란에 입력하는 것을 말한다. 석차 등급 또는 석차 등 서열 정보는 없고,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을 성취도(수강자 수)와 함께 입력한다. 성취평가제 도입은 학생들 간 상대적 서열 중심의 상대평가에서, 학생들이 성취해야 할 목표 중심의 절대평가로의 전환을 뜻한다. 참고로 외고 입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영어는 6학기 모두 A를 받아야 한다.
중학교는 지필고사에 수행평가(30%)가 더해져 ’내신’을 산출한다. 이는 고교 진학 때 영향을 준다. 특목고, 자사고 등 학교마다 어느 학년 성적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는 다 다르기 때문에 목표 고교가 있다면 미리 어느 학년까지 어떤 항목을 반영하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는 게 좋다. 김청연 <함께하는 교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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