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에서는 학생선수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권ㆍ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교육
장차 프로운동선수로 활동하게 될 학교 운동부의 학생 선수들은 빡빡한 훈련일정 때문에 다른 일반 학생들에 비해 인권교육 등 제반교육을 받기 어렵다. 대한체육회에서는 이런 학생 운동부의 실정을 고려해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한 인권교육과 정서지원’(포스터)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선수나 학부모, 지도자가 직접 신청해 받을 수 있는 운동부·학교 대상 ‘찾아가는 스포츠인권 상담실’은 선수에 대한 폭력이나 성폭력, 학습권 침해 등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상황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찾을 수 있는 창구나 관련 법령 등을 소개하기도 한다.
대한체육회에서는 각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인권상담 교육뿐 아니라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심!명!나!’(심리검사를 통해 명쾌상쾌하게 나를 알아간다)는 자신이 가진 성향이나 심리 상태를 점검해 스트레스 해소나 감정 조절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학생선수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대상에 따라 심리검사(개인)와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심리검사 프로그램의 경우 스스로의 성격유형을 알아볼 수 있는 MBTI검사, 미완성 문장을 완성해 자신의 현재 문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문장완성검사 등 6개의 심리검사 가운데 2개를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주 1회씩 3주간, 회당 2시간씩 진행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참가자 개인별로 심리검사를 비롯해 아트테라피, 호흡과 명상을 통한 이완 훈련 등 단체활동으로 꾸려진다.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스트레스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찾아가는 스포츠인권 상담실’과 ‘심!명!나! 정서지원 프로그램’은 모두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익센터 누리집(sports-in.sports.or.kr)이나 전화(02-4181-1119)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학교 운동부 단체교육의 경우 이미 신청한 단위가 많아 빠른 일정을 잡기 어려울 수 있으나, 선수 개인이 스스로 상담이 필요하다 생각될 경우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 문의 창구는 누리집에 나와 있다.
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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