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공개강연
과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강연이 열린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과 카오스(CAOS)재단이 주최하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 공개강연: 과학자의 꿈과 도전’이 2월5일과 6일 양일간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은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20년 넘게 공개강연을 열고 있다. 올해는 ‘과학자의 꿈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5일에는 김지환 교수(화학부)의 ‘빛으로 분자와 대화하기’, 전헌수 교수(물리천문학부)의 ‘빛, 광자, 그리고, 반도체’ 강연이 예정돼 있다. 6일에는 하승열 교수(수리과학부)가 ‘수학과 다 함께 차차차’, 우종학 교수(물리천문학부)가 ‘인터스텔라의 우주와 블랙홀’이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특히 5일에는 세포주기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영국의 팀 헌트 경의 강연도 열린다. 그는 세포분열 과정에서 핵심조절 인자를 발견해 암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우리 일상생활에는 수학·과학적 원리가 많이 쓰이지만 그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자연과학은 무조건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이 있다. 자연과학대학 공개강연도 그동안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에 비해 일반인의 접근은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올해부터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며 질의응답을 통해 편하게 이야기하도록 준비했다.
강연 참가비는 3만원이며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각 학교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등학생과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신입생은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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