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유치원의 학급당 학생수를 2016년부터 2명씩 줄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해 “내후년부터 현재 학급당 정원 기준을 각 연령별로 2명씩 줄여 만3살은 16명, 만4살은 22명, 만5살은 26명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5시간씩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정해진 운영지침도 고쳐 내년부터 유치원별로 하루 3~5시간 자율 운영하도록 했다. 박정자 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은 “초등학교 저학년보다 수업 시수가 많아 유아와 교사한테 부담이 크다는 문제제기가 있어, 유치원별로 운영위원회를 거쳐 퇴원 시간을 기존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1시30분으로 앞당길 수 있는 선택권을 주겠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는 종전대로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까지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에듀케어’(방과후과정)를 이용하면 된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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