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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업 고민 나누는 교사 마당 펼쳐져

등록 2014-11-17 19:59수정 2014-11-18 08:28

지난 8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지역 수업축제’에서 교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좋은교사운동 제공
지난 8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지역 수업축제’에서 교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좋은교사운동 제공
좋은교사운동 수업축제 개최
‘내 수업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까?’, ‘수업시간에 아이들과 나는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 걸까?’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수업을 통해 행복감과 보람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질문에 답하며 두려움과 자괴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는 교직 경력이 적은 교사나 교직 경력이 많은 교사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교사들은 수업을 ‘매일 넘어야 하는 산’으로 표현한다.

좋은교사운동은 교사들이 수업 때 자신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고, 수업을 성찰할 수 있게 하는 ‘2014 좋은교사 수업축제 및 콘퍼런스’(이하 ‘축제’)를 연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축제는 한 해 동안 좋은교사 수업코칭연구회에서 교사들이 수업에 대해 함께 고민한 내용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고 공유하는 자리다. 교사들은 ‘수업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동료 교사들을 만나면서 수업 관련 고민을 나누고,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축제는 지난 8일 광주, 15일 대전에 이어 오는 22일 전북, 12월6일 서울에서도 열린다. 전북지역 축제는 전주 중부교회 비전센터 2~3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수업공감, 수업친구’를 주제로 한다. 김선경 교사(전북 수업코칭연구회 회장)가 교사들의 수업 속 고민과 애환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고, 김효수 교사(좋은교사 수업코칭연구소 선임연구원)가 ‘교사의 내면을 세우는 수업 나눔의 이해와 방법’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서울 축제는 서울 신길초에서 ‘수도권 및 전국지역 수업 콘퍼런스’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수업나눔을 통한 공동체 세우기’를 주제로 광주·대전·전주 등에서 열린 축제에서 나온 수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며 ‘새로운 수업협의회를 제안한다’는 주제의 토론회도 열린다. 좋은교사운동 쪽은 “외부의 압력에 의해 수업이 바뀌는 게 아니라 교사 스스로 수업을 성찰하는 내면의 힘을 길러야 교사도 성장하고, 수업에도 변화가 생긴다는 걸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자세한 문의는 누리집(www.goodteacher.org) 또는 좋은교사 수업코칭연구소 선임연구원 김효수 교사(010-6225-0861)에게 하면 된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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