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한 명쯤은 있다. 무척 훌륭해서이거나 또는 그 반대의 이유 때문일 것이다. 직접 가르침을 받진 않았지만 책이나 드라마, 영화를 통해 나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 ‘내 마음속 스승’은 누굴까.
교육부가 한국교총과 함께 이 시대의 교사상을 정립하기 위해 ‘훌륭한 스승 찾기’에 나섰다. 우리 역사 속 인물 중에서 교사를 포함한 교육자에게 귀감이 될 만한 인물을 국민에게 직접 추천받는 행사다. 교육부 쪽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이 시대 교사상을 확립하기 위해 진행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추천 대상은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초월해 귀감이 되는 참스승, 누구나 인정하고 존경하는 사도의 길을 걸었거나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 등이다. 국민의 손으로 뽑은 스승의 사상과 교육자로서의 사표는 대국민 홍보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훌륭한 스승 찾기’ 국민 추천 행사는 11월12일까지 실시한다. 국민 추천을 받은 ‘훌륭한 스승’ 후보군(20명 내외)을 대상으로 이후 국민 참여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12월 말에 ‘훌륭한 스승’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권)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훌륭한 스승 찾기’ 누리집(http://teacher.kfta.or.kr/index.asp)을 참고하면 된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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