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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컴퓨터 수천대 ‘먹통’…서울 학교들 업무 차질

등록 2014-09-25 00:12수정 2014-09-26 00:39

교육청이 위해정보 차단 파일 보내
업그레이드 과정서 운영체제 충돌
서울지역 학교 컴퓨터 수천대가 프로그램 오류로 작동을 멈춰 학교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4일 “서울 지역 학교에 있는 컴퓨터 수천대가 오후부터 작동에 문제가 생겼다.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전날 음란사이트 등 위해정보 차단 프로그램인 ‘엑스키퍼’(X-Keeper)를 보완하기 위해 각 학교에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전달했다. 학교 컴퓨터에서 구글의 브라우저인 ‘크롬’으로 접속했을 때 엑스키퍼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교육청이 프로그램 제작 업체로부터 보완 프로그램을 받아 일선 학교에 전달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한 컴퓨터가 윈도 운영체제와 충돌을 일으켜, 컴퓨터를 켜면 ‘파란 화면’(블루 스크린)이 뜨면서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 문제를 보였다.

컴퓨터 고장으로 많은 학교에서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건재 경기여고 교감은 “여러 교사들의 컴퓨터에서 작동을 멈추는 문제가 있어, 결재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교육청에선 안전 모드로 컴퓨터를 작동시킨 뒤 운영체제 제어판에 들어가 ‘엑스키퍼’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임시로 컴퓨터를 정상 작동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일선 학교에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유해정보 차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충분한 시험 기간을 가졌지만 이런 문제가 일어나 당혹스럽다. 임시로 컴퓨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일선 학교에 전달하는 한편 프로그램 오류를 수정해 25일 중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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