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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비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이 올해 처음으로 수도권 대학을 앞질렀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대학, 전문대학, 일반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531곳의 취업률을 대학정보사이트 ‘대학알리미’에 공개했다. 고등교육기관 취업 대상자 48만4729명 중 취업자는 28만4116명으로 58.6%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고등교육기관 취업 대상자의 취업률은 2011년 58.6%에서 2012년 59.5%로 올랐으나 지난해 59.3%, 올해 58.6%로 2년 내리 하락했다.
비수도권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이 55.1%로 54.3%를 기록한 수도권 대학을 올해 처음으로 앞섰다. 특히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은 취업률 85.9%로, 교육부가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문대학을 포함한 전체 비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은 59.7%로 수도권 대학(57.0%)보다 2.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 2년 연속 앞서갔다. 전문대 취업률은 61.4%로 4년째 상승세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 대졸자들은 주로 경력자를 뽑으려는 대기업을 희망해 취업률이 좋지 않은 반면 비수도권 대졸자는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에 많이 취직해 비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이 수도권 대학을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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