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독재 미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경남 합천여고가 이를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합천여고는 3일 누리집에 ‘알려드립니다’라는 공고문을 내어 “본교 역사교과 협의회는 2014년 1월 3일 한국사 교과서(교학사) 선정을 철회하고 재선정하기로 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경남 지역에선 전체 190개 고교 가운데 창녕고와 합천여고 등 2개 사립고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 창녕고도 현재 교학사 교과서 철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교학서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 지리산고는 내년에 한국사 수업이 없어, 교학사와 다른 출판사 교과서를 비교검토한 뒤 한국사 교과서를 주문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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