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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능날 듣기평가때 ‘30분만 쉿’

등록 2013-10-27 20:45

다음달 7일…비행기 이착륙 금지
출근 1시간 늦추고 대중교통 증편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다음달 7일 오후 1시10분부터 30분 동안은 전국이 ‘침묵의 바다’로 빠져들 예정이다.

교육부는 수능을 열하루 앞둔 27일 수능날 소음 방지와 교통편 증설 대책을 내놨다. 우선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10~40분은 ‘소음통제시간’이다. 이때는 한반도 남쪽에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된다. 교육부는 버스와 열차 등도 시험장 주변에선 천천히 운행하면서 경적은 최대한 울리지 말고, 시험장 주변 공사장과 쇼핑몰 등에도 소음 발생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수험생의 이동편의를 위해 모든 관공서 출근시각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기로 하고, 일반 기업체도 출근시각을 가능한 한 늦춰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시험장 인근 군부대도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의 전철과 지하철은 출퇴근길 혼잡 운행시간대를 기존의 오전 7∼9시에서 앞뒤로 한시간씩 늘려잡고 모두 37대의 차량을 추가로 투입한다. 시내버스도 오전 6~8시에 집중적으로 차량을 투입하고 차량에는 ‘시험장행’ 표지를 부착한다. 이날은 모든 택시가 전부 영업할 수 있다.

수능시험은 다음달 7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1257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올해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만7000명가량 줄어든 65만747명이다. 응시생들은 이날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장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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