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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사립고-국공립고 수능 점수차 더 벌어져

등록 2013-06-20 20:35수정 2013-06-20 22:25

3년새 격차 2.3점→4.1점으로…재수생 강세 여전
지난해 11월 치른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결과를 분석한 결과 사립학교와 국·공립학교 학생의 점수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3학년도 수능 성적을 분석해 20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사립학교 학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공립학교 학생보다 모든 영역에서 높았다. 3년 전인 2010학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커졌다. 지난해 언어영역에서 국공립학교 학생의 점수는 사립학교 학생보다 4.1점이 높았다. 3년 전에는 그 차이가 2.3점이었다. 마찬가지로 수리(가) 1.8점→4.5점, 수리(나) 3.6점→4.3점, 외국어는 3.4점→5.3점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이유는 사립인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 등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독식해 국·공립 일반고가 슬럼화되는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명애 교육과정평가원 기획분석실장은 “자사고나 특목고 등 사립고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뽑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표준점수 평균이 높은 대부분의 지역들은 사립인 특목고와 자사고 덕을 본 것으로 보인다. 강원 양구군은 4가지 영역 가운데 언어, 수리(나), 외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올라섰는데, 이 군에 있는 강원외고 3학년들이 지난해 처음으로 수능을 쳤다. 양구군에는 이 학교를 포함해 양구고, 양구여고 등 고교가 3개뿐이다.

재학생에 견줘 재수생이 강세를 보이는 현상도 여전했다. 점수 격차가 언어영역에선 9점, 수리(가) 6.8점, 수리(나) 9.9점, 외국어 10.7점이었다. 차이는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수리(가)를 제외하곤 모든 영역에서 여학생에게 뒤쳐졌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언어 4.9점, 수리(나) 0.5점, 외국어 3.4점이 높았다. 남학생은 수리(가)에서 0.7점을 앞섰을 뿐이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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