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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1846개 수시전형 명칭, 4종류로 단순화

등록 2013-06-02 20:54

교과부, 전형명칭에 부제 의무화
학생부·입학사정관·논술·실기 등
대학들이 저마다 다양한 이름을 다는 바람에 수험생의 혼란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아 온 수시모집 전형 명칭이 크게 4가지로 통일된다.

교육부는 올해 9월 시작하는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시모집 전형 명칭에 대한 부제설정 기준’을 확정해 각 대학에 안내했다고 2일 밝혔다. 새 기준은 대학들이 수시모집 전형방식을 공개할 때 대학 자체적으로 정한 명칭과 동시에 해당 전형이 비중 있게 반영하는 전형요소 4개 가운데 1개를 부제로 병기토록 했다. 전형요소 4가지는 △학생부 중심 △입학사정관(학생부 중심) △논술 중심 △실기·적성(특기)·면접 등이다.

전형요소가 두 가지 이상이면 반영 비율이 높은 것이 부제가 된다. 예를 들어 조형예술학과에서 디자인특기자를 수시로 뽑을 때 학생부 40%, 실기 60%로 선발하면 이 입학전형의 부제는 ‘실기 중심’이 된다. 교육부는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전형요소에 포함할 때는 반영비율이 높지는 않더라도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부제로 정하라고 안내했다. 이를 테면 학생부와 논술을 나란히 50%씩 반영하는 경우 ‘논술 중심’ 전형으로 부제를 달라는 것이다.

대학은 전형 명칭에 새 기준에 따른 부제를 달아 오는 7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의 이번 조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발맞춘 것이다. 입시업체인 이투스청솔이 대교협 사이트에 공시된 2014학년도 전국 215개 대학의 모집전형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수시모집 전형 유형은 1846개에 달한다. 정시 1037개까지 더하면 전체 대입전형 유형은 2883개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제출한 전형 명칭과 부제를 취합해 다음달에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담은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 정시모집의 경우 10월에 단순화된 명칭을 마련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제를 달아 유형을 분류하면 학생이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할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입시 준비의 혼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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