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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엘비스 프레슬리가 탔던 차가 있어요

등록 2013-05-28 11:13

제주 세계자동차 박물관 내부 모습.
제주 세계자동차 박물관 내부 모습.
여행작가 엄마와 떠나는 공부여행 67. 제주 세계자동차 박물관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것이 섬이요, 섬으로 가는 배 그리고 비행기가 떠오른다. 그런데 제주도에 신기한 자동차가 많이 모인 곳이 있다. 게다가 자동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수많은 자동차를 전시하는 아시아 최초의 개인 소장 자동차 박물관이라는 사실은 더욱 놀랍다.

제주도에는 다양한 테마 박물관과 전시관이 많은데 그 중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에 자리한 세계 자동차 박물관은 친환경을 지향하는 박물관이다. 자동차와 친환경? 어찌 보면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느껴진다. 찬찬히 박물관을 돌아보며 그 이유를 찾아보자.

제주세계자동차 박물관에 들어서면 할리우드의 전설적 배우 존 웨인의 ‘애마’ 머큐리를 비롯해 재규어나 뷰익 등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명품 클래식카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자동차는 비바람이나 눈 등 기후나 환경 변화에 취약한데 과감하게 외부 전시를 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에 박물관을 마련했으니, 최대한 자연과 어우러진 전시를 보여주고 싶다는 뜻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독일의 칼 벤츠가 처음으로 특허를 획득한 세계최초의 휘발유 내연 기관 자동차인 벤츠의 페턴트카(1886)가 반긴다. 캐딜락 엘도라도(Cadillac Eldorrado), 롤스로이스 실버다운(Rolls royce Siver down)뿐 아니라 전 세계에 6대만 이 남아 있는 목제자동차 힐만 스트라이트8(Hillman Stright8) 등 희귀한 명품을 볼 수 있고 전시된 차들은 세계유명인들의 생활상과 연계돼 자동차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매릴린 먼로와 엘비스 프레슬리가 탔던 캐딜락 엘도라도(Cadillac Eldorrado)도 전시돼 있다.

자동차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영상관을 지나 본전시장에 들어서면 1900년부터 1970년대까지 생산된 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의 대표 차종 90여대가 시대와 브랜드별로 전시돼 있다. 더 나아가 자동차의 내부를 그대로 볼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흥미로워한다.

전시관의 끝 부분에는 ‘어린이 교통체험장’이 있어 전 세계를 다니는 것처럼 꾸며진 운전면허 시험장을 부모님과 함께 장남감처럼 작은 자동차로 다녀오면 어린이 운전면허가 발급된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운전습관을 기르고 교육시키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박물관에는 ‘자연으로 걷는 도보 코스 곶자왈 힐링로드’가 있다. 오전 10시, 오후 2시(평일, 주말 동일)가 되면 안내자와 함께 30분 정도 곶자왈을 걸으며 제주의 습지자연생태를 체험하고 설명 들을 수 있다.

제주 세계 자동차 박물관 : 개관: 오전 9시~오후 6시, 연중무휴, 주차 무료/ 문의: 전화. 064)792-3000 /홈페이지: www.koreaautomuseum.com

글·사진 이동미 / <여행작가 엄마와 떠나는 공부여행>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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