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고등학생의 논술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3회 한겨레 논술능력 평가대회가 6월9일 열린다. 한겨레교육㈜이 주최하고, 한겨레통합교육원에서 주관하며, 한겨레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응시자 전원에게 개별 첨삭 평가지가 제공되며, 수상 실적을 대입 자기소개서 및 포트폴리오에 기재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현재 실력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좋은 기회이자 대입 수시모집 지원 시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논술문제는 2014학년도 수시논술의 출제경향을 반영하며, 통합논술의 기본적인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논제로 구성된다. 문제의 유형은 학년과 지원유형에 따라, 요약형, 서술형(분석형), 견해제시형(문제해결형) 등으로 구성되며, 고3의 경우 영어지문과 도표분석이 활용되는 특수형 논제를 선택할 수 있다. 논제와 제시문의 난이도는 각 학년 수준에 맞춰 출제되며, 고1·2 유형의 경우, 논술의 기본 능력인 표현력과 이해력, 분석력 등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상대적으로 고3 유형은 논리성과 창의성 등의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역점을 둔다. 고1·2 공통유형은 요약형 200자, 서술형 300자, 견해제시형 800자 쓰기로 진행되고, 고3 인문 A유형은 요약형 200자, 서술형 500자, 견해제시형 1000자 쓰기로 구성된다. 고3 인문 B유형은 서술형(영어지문) 500자, 분량 자유의 도표분석형, 문제해결형 800자 쓰기로 진행하며 고3 학생들은 A형과 B형을 동시에 응시할 수도 있다.

한겨레 논술능력 평가대회는 학생 간 우열이 아닌, 개별 평가에 무게중심을 둔다. 단순히 대입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에 한 줄의 활동사항으로 기재되고 끝나기보다는 현재 단계에서 학생이 갖고 있는 논술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함으로써, 논술 학습의 방향을 제대로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이 대회의 가치와 목표다. 평가는 전국 대학공통 평가방침을 바탕으로 한 세부 기준에 따라, 논술 전문강사 2명의 교차첨삭과 출제교수진의 최종첨삭까지 총 3단계의 과정으로 구성된다. 문제별로 20가지 이상의 세부 평가영역을 제시하므로, 응시생의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제3회 한겨레 논술능력 평가대회는 전국의 고등학생 및 동등 자격자에게 응시자격이 있으며 다음달 2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접수방법은 개인의 경우, 아하! 한겨레교육센터 누리집(ahahani.co.kr) 회원가입 → 대회신청 및 결제 → 수험표 출력 → 6월9일 신촌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응시의 과정을 거친다. 20명 이상의 단체 응시는 문의처를 통한 신청 후, 대회일, 신청 학교에서 시험을 진행한다. 개인별 시상 외에도, 참가 응시자 전원에게 개별 첨삭 답안지와 영역별 세부평가가 수록된 개별 성적표가 우편으로 발송된다. 대회 응시료는 첨삭 및 평가비를 모두 포함하여, 3만5000원이다.

(문의처: 아하!한겨레교육센터 02-840-5900, 한겨레통합교육원 02-582-5823)

김용주 기자 mirjoo@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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