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교사의 스마트 교실
수학은 문제풀이 과정 소개
국어는 토의·토론할 때 유용
수학은 문제풀이 과정 소개
국어는 토의·토론할 때 유용
정보무늬(QR코드)가 좋은 점은 알겠는데 교실 수업이나 학급 활동 때에 ‘QR코드를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라는 고민들을 일선 교사들은 많이 할 것이다. 포털 사이트에 가입만 되어 있다면 아이들도 매우 쉽게 QR코드를 제작할 수 있고, 이것을 수업이나 학급 운영 때에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방법을 소개한다.
국어과에서는 주로 토의·토론을 할 때 사용하면 좋다. 예를 들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그 해결법과 관련하여 토론할 때, 혹은 다양한 자료들을 학생들에게 제시하여 토론의 질을 높이고자 할 때, 지면은 한정되어 있고 방대한 자료를 제시하여야 할 때 유용하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제공할 학습지에 주제에 대한 찬반이 명확한 기사나 자료들을 링크해 놓은 QR코드를 생성하여 학습지에 복사하여 제공하면 종이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이 방법은 학생들에게 학습지를 나눠주는 시간과 불필요한 학습 자료들, 버려지는 종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수학과에서는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수학목표를 정하고 스스로 공부할 때 사용하거나 학생 스스로 온라인 강의를 만들 때도 QR코드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것은 문제 풀이 과정을 동영상 촬영하여 QR코드에 담는 것이다. 이렇게 QR코드를 활용할 때는 교과서 및 시험지에 나오는 문제별로 문구를 삽입하고 해당 풀이 과정을 아이들이 각자 하나씩 설명하며 촬영하도록 한다. 이때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난이도를 설정한 뒤 각각의 학생별로 능력에 맞게 촬영하고자 하는 문제를 배분하고, 모두 참여하여 설명하도록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촬영은 2인 1조로 구성해야 문제를 풀어주는 학생도, 촬영하는 학생에게도 좋다. 이를 하나의 파일로 모아 라벨지에 인쇄하여 나누어 주고, 교과서나 시험지에 붙이도록 한다. 나중에 자신이 틀린 문제에 대하여 피드백을 함으로써 개별화 수업이 가능하며 스스로 만드는 온라인 강의로 발전할 수 있기에 그 효용성이 높다.
사회과에서는 ‘리플릿’ 만들기나 체험활동과 관련된 워크시트를 만들 때 유용하다. 협력 수업이나 프로젝트 수업을 할 때, 혼자서 조사하거나 만들기 어려운 개념이나 과정이 있을 때 주로 사용한다. 학습 순서는 사회과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정보들 가운데 학생들이 자신의 분야를 하나씩 맡는다. 그리고 자신한테 해당하는 분야의 정보를 찾고 이를 QR코드로 저장한다. QR코드를 인쇄하여 정보카드를 만든 것에 붙여 책자 리플릿처럼 만들면 백과사전이나 위키피디아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한 해 동안 모은 작품은 포트폴리오나 문집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학기 초나 대단원 시작 전 개인 작품 포트폴리오 QR코드를 하나 생성한다. 작품을 완성하고 나서 자신의 작품을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하여 사진으로 찍어둔다. 그 후 QR코드에 자신의 작품 이미지들을 업데이트한다. 그렇게 수집한 QR코드들을 학생별로 모아서 수행평가 자료로 사용해도 되고 학생들로부터 받은 QR코드 파일을 하나의 양식에 모아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면 학생들이 만든 전시관이 될 수도 있다.
김형태 경기도 시흥 서촌초교 교사·‘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초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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