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한겨레교육센터’, 초·중등 대상 다양한 독서수업
새로운 교육과정의 방향은 비판적 분석능력과 창의적인 표현력을 갖춘 인재를 기르는 데 있다. 단순한 암기식 학습과 문제풀이식의 평가로는 분석력과 표현력을 정확하게 가늠할 수 없다. 따라서 교육현장에서는 독서이력제 시행, 서술형 평가 확대, 스토리텔링형 교과서 채택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과정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읽는 능력을 길러주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독서교육은 맥을 잘못 짚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려운 책을 읽다 보면 아이의 사고력이 증진된다는 선행학습 형태의 접근을 하거나 독서목록을 화려하게 채우는 양적 확대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 정확하게 읽고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독서 수업을 찾는 학부모라면 ‘아하! 한겨레교육센터’에서 열리는 다양한 강좌들을 주목해보자.
신촌센터(02-840-5900)에서는 16일, ‘[중등] 독서교실: 제대로 읽고 깊이 있게 생각하는 힘’ 이 열린다. 이 수업은 먼저 독서의 필요성과 독서법에 대해 토론하고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타인에 의해 강요된 독서가 아닌 스스로 독서의 기쁨을 먼저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이어 제대로 읽기→폭넓게 생각하기→생각 나누기/토론→ 깊이 있게 쓰기 등의 과정을 통해 독서력을 기른다. 독후활동에는 독서노트와 어휘노트의 작성, 토론과정과 작문에 대한 개별적인 피드백이 들어 있다. 다양한 활동을 반복하면서 폭넓게 생각하도록 하며 제대로 읽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며 이번 기수에서는 연암 박지원과 서포 김만중의 고전을 읽는다.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도 같은 날 개강한다.
분당센터(031-8018-0900)에서는 다음달 4일부터, ‘[초6] 독서교실 [초급반]’을 개강한다. 초등학교 6학년을 주 대상으로 하지만 독서능력이 높은 초등 4·5학년 학생도 들을 수 있다. 수업은 스키마독서지도법에 따라 올바른 독서습관을 들이도록 도와준다. 읽어온 책의 내용을 ‘자세히 기억’하고 ‘정확하게 발표’하며 ‘책을 읽고 나서 갖게 된 생각’을 바탕으로 글을 쓰며 마무리한다. 각 단계를 스키마언어교육연구소의 전문강사가 일대일에 가깝게 밀착하여 지도하며 한 달에 평균 4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 독서습관을 들여 읽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수업이다. 이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되며 오전에는 [중급반]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강좌들은 아하! 한겨레교육센터 누리집(ahahani.co.kr)에서 사전 신청하면 수강할 수 있다. 김용주 기자 mirjoo@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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