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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달리는 기차 안에서 동해 일출 즐겨요

등록 2013-03-11 10:09

바다열차를 타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여행객들.
바다열차를 타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여행객들.
여행작가 엄마와 떠나는 공부여행57. 동해 바다열차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학년이 올라가고 담임선생님이 바뀌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아이들은 설렘과 동시에 긴장을 느낄 때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간의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이럴 땐 아이들과 함께 동해바다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여기 속시원하게 달리며 바다를 만끽해보는 동해바다열차(www.seatrain.co.kr)가 있다.

동해바다열차는 강릉에서 삼척까지 58㎞구간을 운행하는 테마 열차로 좌석이 모두 바다를 향해 있어 탁 트인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가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는다. 강릉역에서 정동진역, 묵호역, 동해역, 추암역, 삼척해변역, 삼척역을 운행하는 3량의 미니열차는 출발과 동시에 맛깔스런 디제이의 ‘생방송’이 진행된다. 바다열차 탑승을 환영하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멋진 풍광을 설명해주며 이에 어울리는 음악을 틀어주고 신청곡과 사연을 받아 즉석에서 들려주니 기차와 손님이 하나 되는 예상치 못한 즐거움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또한 바다가 안 보이는 구간에서는 각 열차에 설치된 카메라와 연계해 추억의 빙고게임, OX 퀴즈 등을 진행해 같은 객차의 손님들이 한 팀이 되고 퀴즈를 맞히면 선물을 받는 등 생각지 못한 이벤트에 마냥 흥겨워진다.

정동진역에서는 바닷가에 내려서 모래사장을 걷고 바닷바람을 쐬고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촬영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최근에는 달리는 기차 안에서 동해 일출을 즐기는 주말 해돋이바다열차도 선보였으니 여행이라는 즐거움에 기차라는 낭만과 동해바다의 시원함까지 느끼며 아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연대감은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흔들리는 기차 통로를 가로질러 스낵바에서 주전부리를 사서 먹는 즐거움, 연계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과 여행지에서 느끼는 이방인과의 교류 등 여행의 부산물도 놓칠 수 없으니 동해안 여행에 바다열차를 꼭 끼워넣어 보자.

글·사진 이동미

<여행작가 엄마와 떠나는 공부여행>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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